덴마크의 한 10대 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 벼락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북서쪽 울프보리에서 열린 한 아마추어 축구 경기에서 홈팀 울포보리 소속으로 뛰던 17세 선수가 마브예리를 상대로 경기를 하던 도중 종료 10분을 남기고 번개를 맞아 쓰러졌고 응급처치팀이 달려가 병원으로 옮기려 했으나 숨졌다.
사망한 선수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경기장에서는 모두 9명이 벼락에 맞아 부상했다.
마브예리 골키퍼 카스퍼 스토트럽은 "멀리 먹구름이 보였는데 갑자기 번개가 쳤고 선수들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덴마크 아마추어 경기인 SAS 리그는 중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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