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은 당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창조적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8일 인터넷판에서 1840년 발굴된 동굴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 네안데르탈인이 자신들의 장신구를 디자인하고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와 영국 과학자들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에 게재한 글에서 프랑스 중부 샤텔페롱 지방의 그로드 드 페 동굴에서 발견된 화석 흔적은 4만4천년전 그곳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네안데르탈인이 현대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유럽에 도달하기 전에 뼈로 장식품을 만들었다고 점을 의미한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그동안 이 동굴에서 뼈와 함께 발견된 장신구는 네안데르탈인이 현대 인류의 조상 호모사피엔스로부터 "빌린" 것이거나 복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러한 학설이 이제 틀린 것이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사피엔스가 출현하기 오래전인 4만년 전에 유럽지방에 살았으며 약 1만년동안 호모사피엔스와 공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 인류는 발생론적으로 다르다는 점이 입증돼 왔다. 네안데르탈인은 석기를 사용했으나, 그들이 미술과 장식 같은 창조적인 행위와 관련된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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