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부품실용화센터(센터장 지종기)와 지역업체인 대진필터엔지니어링(대표 이봉대)이 기존 필터에 나노기술을 접목한 나노정수필터를 개발, 양산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정수필터는 기존의 멤브레인 필터와 달리 나노섬유(50~150㎚)로 제작, 정수효율이 월등히 높은데다 낮은 수압으로 필터링되도록 개발돼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물을 정수할 수 있고 바이러스 및 수십 나노 이상의 입자를 분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나노정수필터는 일반 정수기용, 의약품 및 반도체 세정용 및 대용량 정수장 필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반도체와 같은 고급필터 시장에도 참여,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진필터엔지니어링은 나노정수필터를 월 15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시스템을 갖춰 다음달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앞으로 연간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대진필터엔지니어링은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나노부품실용화센터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기술 로열티를 받게 된다.
나노부품실용화센터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 기업들과 함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공동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구축 장비와 우수 인력을 활용, 지역 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대진필터엔지니어링은 오는 28일 대구 달서구 세인터웨스턴호텔에서 신제품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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