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오는 10월에도 실효지배하고 있는 독도 주변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일본 측이 파악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조사 해역에는 독도 주변 한국과 일본이 각각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영해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며, 기간은 10월말까지의 20일간 중 일정 기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 EEZ 경계획정 협상에서 한국 측에 대해 조사계획과 관련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중단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통신은 한국 측이 일본 정부의 조사중단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며 실제 조사에 나설 경우 일본측도 '맞불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지난달 한국 측의 조사 직후 일본 정부는 독도 주변 해역 등에서 해수의 방사능을 측정하는 조사를 이달말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나, 한국 측이 일본이 제안해왔던 '사전통보제'를 다음달 EEZ 협상에서 협의하기로 함에 따라 조사를 연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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