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 간호과 남학생들이 봉사활동 동아리를 만들어 3년째 장애우와 보호시설 어르신들을 극진히 보살피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간호과 남학생 50여 명으로 구성된 '청솔'(회장 고경일·2년)은 2003년 6월 결성돼 3년째 대구 북구의 성보재활원과 달성군 화원읍 희망원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청솔 회원들은 매달 첫째 토요일에는 북구 산격동 성보재활원에서 장애우들에게 목욕봉사와 청소, 산책,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함께 부대끼고 있다. 또 매달 셋째 토요일에는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희망원을 찾아 몸이 불편한 어른들의 식사보조에서부터 말벗되기, 청소와 간단한 간호봉사를 하고 있다.
고경일 회장은 "의료 서비스가 다양화하면서 남자 간호사들의 수요가 늘고 간호사 지망자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남자 예비간호사들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하며 진정한 간호사의 길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과 신정자 학과장은 "강의와 임상실습 경험을 봉사활동과 연계시켜 진정한 간호인으로 태어나기 위한 남자 예비간호사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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