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바다이야기' 업주 비대위 결성

입력 2006-08-25 17:31:52

대구지역 바다이야기 성인오락실 업주들이 25일'대구시 바다이야기 게임장 업주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 정부의 강력한 성인오락실 단속 방침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비대위 소속 업주 90여명은 이날 오후 대구시 달서구 알리앙스웨딩홀에서 대책 회의를 가진 뒤 정부의 막무가내식 단속을 비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바다이야기 업주들은 영등위의 심위를 거쳐 정상적으로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해왔는데 갑자기 불법이라며 개인 재산을 몰수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면서"정부는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가 생계형 업자임을 직시하고 사유재산을몰수하겠다는 발표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서울 등 다른 지역 바다이야기 업주들과 연대해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헌법 소원도 낼 것"이라면서 "경찰과 검찰, 문화관광부 등 관련 기관 항의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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