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군산공항 미군부대 이전 추진

입력 2006-08-25 12:19:47

올해 내 왜관 인근 부대로 통합

광주공항과 전북 군산공항에 주둔해 온 주한 미군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가 이전을 추진 중이다. 24일 주한미군 35방공포여단에 따르면 올해 안에 광주와 군산공항에 분산 배치돼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부대인 35방공포여단 2-1 방공대대를 경북 왜관 인근의 미군부대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방공포여단 관계자는 "사령부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아직 안됐기 때문에 일정을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이전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안에 부대 전체가 옮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공항에 주둔하고 있는 패트리어트 Ⅲ 미사일과 부대원, 군산공항에 있는 미군이 9월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왜관에 있는 미군부대인 '캠프 캐롤' 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주둔 미군부대가 이처럼 조기 이전을 결정하게된 배경은 기지 통폐합 등 미군 측의 전략적 판단과 열악한 부대시설에 대한 장병들의 불만, 반미감정 등 지역정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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