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차관에 정동기 대구고검장 내정

입력 2006-08-25 10:50:18

정동기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이 24일 법무차관에 임명됐다. 신임 정 차관은 사법시험 18회로 서울 경동중·고교,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법무부 보호국장, 대구지검장, 인천지검장을 역임했다.

정 차관은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으로 검찰조직 혁신에 기여했으며 대구지검장으로 있던 지난 2004년 기업경영 혁신 기법인 '6시그마'를 검찰에 처음으로 도입, 검찰조직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과는 사시 18회 동기이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강직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정동기(鄭東基) 법무부 차관 내정자는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으로 검찰 조직 혁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구지검장으로 근무하던 2004년 기업경영 혁신 기법인 '6시그마'를 검찰에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정 내정자는 '보안처분제도론'이라는 저서를 집필하고 박사학위 논문 '사회봉사명령제도의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냈으며 법무부 보호국장을 지내는 등 보호관찰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업무 현장에서는 추진력과 지휘통솔력이 뛰어나면서도 후배 검사들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는 등 인간미 있는 검사로 통한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과 사시 18회 동기이며 사적으로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1985년과 1989년 일본 유엔아시아극동범죄방지연구소와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2002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부인 김외숙 여사와 사이에 1녀.

▲서울(53.사시 18회) ▲경동고·한양대 법대 ▲서울지검 북부지청 ▲대구지검 특수부장 ▲법무부 검찰4과장 ▲부산지검 형사1부장 ▲서울지검 형사 3·5부장 ▲인천지검 1차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법무부 보호국장 ▲대구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구고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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