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적십자사 안질환 노인 무료수술 협약식

입력 2006-08-24 09:14:23

'어르신들에게 빛을 돌려 드립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안윤식)는 23일 김광수 동산의료원 안과 교수, 한승욱 대구·경북안과지회장 등 의료진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사 회의실에서 안질환을 가진 노인들을 위한 무료수술 협약식을 가졌다.

안질환 노인들을 위한 무료 개안수술은 지난 5월부터 경북지사가 벌이고 있는 적십자봉사원과 경북 지역 노인간 150가정 결연사업과 연계한 것. 대구·경북의 종합병원, 개업의 등 모두 45개 병·의원이 이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달부터 2008년 12월까지 연간 340여 명, 3년동안 모두 1천여 명의 노인들이 거주 지역에 있는 안과에서 수술 또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지사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권자의 경우 실명예방재단에 연락, 이곳의 절차에 따라 무료시술을 받도록 조치키로 했다."며 "행정당국의 지원체계에 속하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은 적십자사에서 직접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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