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23일 상가 보증금 회수 문제로 경비·용역을 동원해 집단 폭력을 행사한 이모(54·대구 범어동), 서모(39·대구 달성군), 박모(43·서울 서대문) 씨 등 구미시 원평동 ㅅ상가 전세입자와 용역경비원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문모(39·서울 구의동) 씨 등 3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건물주 강모(52·구미 봉곡동) 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상가 세입자들은 지난달 10일 오전 2시쯤 구미시 원평동 ㅅ상가 앞에서 경비업체 직원과 용역 경비원을 동원해 흉기를 휘둘러 김모(34·구미시 형곡동) 씨 등 12명에게 각각 전치 2∼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구미경찰서 권기현 강력 3팀장은 "상가 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건물주의 부도로 영업을 포기하고 나간 전 세입자들이 공매중인 건물이 낙찰될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건물주로부터 상가 보증금을 받기 위해 상가를 점유하려다 현 세입자들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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