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독극물 중독 사건을 수사중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당사자의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고교생 C군은 "지난 17일 학교 강당에 놓여있던 우유를 마신 뒤 독성물질에 중독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유팩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또 학교에 갔다는 C군 진술과 달리 이날 학교에서 만나기로 한 같은 동아리 학생들이 "C군이 '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전화를 걸어온 뒤 나오지 않았다"는 진술을 하고 있어 경찰은 사건 정황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C군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진술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주변인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와 증거물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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