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대미술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스페이스129에서, 미대 4년생들이 사회인이 되기 직전 보여주는 전시회라 그 의미가 크다."(신경애 전시기획자)
23일까지 스페이스129(053-422-1293)에서 열리는 '까르니즘'('깔삼하다', '까리하다'라는 신세대 말로 '멋있다'는 뜻)전은 경북대 서양화전공 4년생 4명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모아서 선보이고 있다. 신 씨가 종강 프로젝트로 제안한 것. 모든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싶었지만 강영롱, 구경선, 남수진, 오영민 등의 2002학번 '복학 동기' 네 사람만이 용기있게 문을 두드렸단다.
유난히 비도 많고 무더웠던 이번 여름 동안 작업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터,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함께 작업하느라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고 학생들은 웃으며 말했다.
지역에서 여성으로, 그것도 현대미술 작업을 하는 것은 그리 녹록지 않은 현실이지만, "더 열심히, 꾸준히 작업하겠다."는 것이 학생들의 포부이자 다짐이었다. 각자의 작품세계를 찾아 고심하는 젊은 작가들의 신선함을 엿볼 수 있는 오브제·설치 위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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