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속으로 찾아가는 '눈높이 상담' 중요"

입력 2006-08-19 09:12:50

한국상담학회 대구서 연차대회

학생 체벌, 이혼, 청소년 탈선, 군 총기난사 등 일탈행위가 빈발하면서 학교, 군, 가족, 청소년에 대한 상담전문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담학회의 역할 모색을 위한 2006 한국상담학회 연차대회가 17~19일 대구대에서 열렸다.

'사회변화와 상담학의 위기현장 적용'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 전문가, 교사, 상담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 상담전문가의 역할 확대를 위한 주제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군 조직과 관련해서는 국방부와 협의, 한국상담학회가 주관하는 민간 상담전문가를 파견, 젊은 층 인식변화에 맞춘 '눈높이 상담'을 강화키로 했다.

학회 최선남(영남이공대) 교수에 따르면 군문화 특수성과 갈등요소 등 전문 상담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한 뒤 100명 이상을 군 조직에 파견, 상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는 것. 또 부하관리, 상담마인드 함양 등을 위해 군 간부들에 대한 갈등관리 훈련도 시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배정규(대구대 교수) 한국상담학회 연차대회 준비위원장은 "사회변화에 따라 각종 문제와 갈등이 증폭되지만 이를 덮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사회가 상담을 통해 치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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