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제3교도소 모범수용자 영덕 복지시설서 봉사활동
청송제3교도소(이하 청송교도소)에 수감중인 모범 수용자들이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청송교도소(소장 오영태)는 모범수용자 15명이 사랑의 봉사활동을 체험하기 위해 18일 찾아간 곳은 장애 노인 17명과 어린이 44명이 생활하고 있는 영덕군 영해읍 '경북기독보육원'. 수용자들은 이날 복지시설에서 사회체험 및 봉사활동을 펼치며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 봤다.
어린이들에게는 아버지의 역할을, 장애 노인들을 위해서는 목욕봉사를 해주고 잡초제거와 주변 청소, 빨래도 했다.모범수용자 김모(48) 씨는 "처음 봉사에 나설 때는 보람을 느껴볼 마음으로 했지만 한평생을 누워 지냈다는 한 할아버지를 만나고 보니 세상에는 우리보다 못한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이날 복지시설 내에서는 더 이상의 장애인도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도 없었다.함께했던 청송교도소 정원수 과장은 "복지시설 봉사 후 대부분의 모범수용자들이 보람을 느끼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오영태 소장은 "사회체험 및 봉사활동이 장기구금에 따른 사회적 단절감을 해소하고, 안정된 수용생활로 출소 후 재범방지 및 함께하는 사회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많은 수용자들에게 확대 시행하겠다."고 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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