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가 생기기 훨씬 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무궁화호로 7시간이 훨씬 더 걸렸을 때 만난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주말의 절반은 기차에서 보내야 하는 피곤한 생활의 반복이었지만 아마도 그 피곤함은 두 사람을 멀게 하기보다는 둘 사이의 관계를 더 굳건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국토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만난 이 두 사람이 5년간의 만남을 아름답게 승화시켰습니다.
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의 앞에는 사진 속 모습처럼 항상 웃는 일이 가득할 것이라 믿습니다.
휴가의 마무리에 경주에 들를 수 있어 좋았다는 형에게 오히려 제가 들러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형 누나, 결혼 축하해요!
권재환(경북 경산시 조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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