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에 따른 긍정적인 투자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46.51포인트(0.41%) 상승한 11,381.4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6.34포인트(0.29%) 오른 2,163.95를,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4.82포인트(0.37%) 상승한 1,302.30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번 주 5.1% 상승, 4년 만에 주간 기준 최대상승폭을 나타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2.6%와 2.8%의 주간상승폭을 보였다.
거래소 거래량은 20억3천373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6억8천391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806개 종목(53%)이 상승한 반면 1천416개 종목(41%)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531개 종목(49%), 하락 1천432개(45%)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인 델의 실망스런 실적발표 여파로 혼조세로 시작했으나 오후 장 들어 인플레 압력 해소에 따른 긍정적인 투자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앞서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8월 소비자태도지수는 78.7을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8월 소비자태도지수는 7월의 84.7을 밑돈 것이며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3.6에도 못 미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인플레 우려를 해소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의 상승세로 오일 서비스와 에너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상승세를 이끈 반도체와 인터넷, 증권, 소매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델은 2.8%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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