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와 활/채명석 지음/미래M&B 펴냄
"조선반도는 일본 열도를 향해 돌출된 흉기다."
지속적인 왜곡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일본 후소샤판 역사교과서의 서술처럼 일본인들은 한반도가 열도를 겨누는 '단도'라는 피해망상에 젖어 있다. 이를 빌미로 일본은 전수방어와 선제공격 전략을 취해왔다.
자유 아시아방송 도쿄 리포터인 저자 채명석 씨는 "오히려 일본 열도가 아시아와 태평양을 위협하는 활 같은 존재였다."고 주장하며 일본의 패러다임을 뒤집는다.
저자는 일본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아베 신조가 마쓰오카 요스케, 기시 노부스케 등 A급 전범을 배출한 집안 출신이라면서 책에 그의 가계도를 제시한다. 가미카제 특공대원 유고집을 애독한 고이즈미 총리나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한 시마네현 의원들의 출신 성분에 내재한 속성을 꼬집는다.
일본의 지식인들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부르지만 저자는 이토 히로부미야말로 일본 개국파 암살을 기도하고 영국공사관 방화사건에 가담한 테러리스트였다고 반박한다. 374쪽. 1만3천 원.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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