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최근 유진룡(劉震龍) 전 문화차관의경질과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유명 성인오락 '바다이야기'를 포함, 사행성 게임관련 전반에 대한 감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행성 게임의 정책결정 과정 및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문제점의 재발을 막기 위해 사행성게임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감사 시기는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월 현재 전국의 성인 게임장은 1만5천개, 성인 PC방은 4천개가 성행하고있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 검토는 한명숙(韓明淑) 총리가 지난달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식적으로 감사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나 최근 유 전 차관의 경질 사유를 놓고 바다이야기 등 성인오락 관련 정책을 둘러싼 영상물등급위와의 갈등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그러나 감사원 관계자는 "유 전 차관 경질 사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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