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0배…인명피해는 감소
경북 동해안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20일 일제히 폐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반면 인명피해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해수욕장 개장 기간동안 발생한 물놀이 사고는 모두 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건보다 무려 10배 가량 늘었다. 이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물놀이 인파가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는데다 수영금지 구역을 무시하는 등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는 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건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함께 고속제트보트를 전진 배치해 연안해역 구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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