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전력 상주지점이 공사 창립 45년만에 최장기 무정전 대기록을 세웠다. 2003년 11월 1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5분 이상의 배전 선로 정전인 '일시정전'이 단 한 건도 없는'무정전 1천일'에 도달한 것.
무정전 1천일 기록은 한전 전북지사 산하 임실지점이 지난해 8월에 달성한 741일 기록을 훨씬 뛰어넘은 기록으로 1961년 창립한 한전 45년 역사상 유일무이하다.
이같은 기록 달성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거주지가 인접한 사무직 직원과 배전직 직원 등으로 편성된 순찰조가 걸어서 출근하면서 선로를 점검, 관찰토록 하는 '건강순시'를 한 덕택이다. 아울러 직원들은 정전 원인인 까치집 제거를 위해 까치 산란기에는 매일 1천㎞이상 차량으로 선로를 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들에게 일정 구역을 정해주고 해당 지역 전기선로를 책임지고 관리토록 하는'선로 책임 운영제'를 도입한 것도 큰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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