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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울음소리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이가 적잖다. 한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등에서 단체로 울어대는 매미 소리는 85㏈. 주거지역 소음 기준보다 20㏈이나 높다. 소음의 정체는 '말매미'. 한 마리의 수컷이 울면 다른 수컷들도 따라 울게 된다. 매미는 보통 7~17년을 땅에서 굼벵이로 지내다 단 몇 주를 성충으로 산다. 어쩌면 매미 소리는 인고의 산물이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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