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 '안익태 기념전 및 와인시음행사' 개최

광복절을 맞아 동아백화점은 호텔 인터불고와 공동프로모션으로 안익태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인 '코리아 환타지 인 동아'를 국내에서 독점 진행한다.

또 이번 행사를 위해 동아백화점은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이 마지막까지 살았던 스페인 마요르카섬의 최고 와인제조사측에 의뢰해 '코리아 환타지'(Korea Fantasy)라는 기념와인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먼저 오는 21일까지 동아 쇼핑점 10층, 23~30일 강북점 8층에서 '기념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안익태 선생의 사진과 애국가 자필 악보 등 지역에서 최초 공개되는 유품 60여점이 선보인다.

또 20일까지 각 영업점 식품매장에서 기념 와인 '코리아 환타지' 시음 및 한정 판매 행사도 갖는다.

이번에 판매하는 와인은 스페인 마요르카섬의 유명 와인제조사인 조세 페러 가문이 만든 것으로 스페인 정부로부터 1등급 품질 인정을 받았다. 기념 와인의 라벨에는 영문 'Korea Fantasy'와 한글 '한국환상곡', 안익태 선생의 생전 지휘모습 사진과 악보가 새겨져 있다. 지역에서 동아백화점이 독점 취급하는 이 제품은 한정 수량만 판매하며, 수익금 중 일부는 안익태 선생 기념사업회에 기부된다.

가격은 레세르바 6만 5천 원, 끄리안자 3만 5천 원, 아우뗀티코 2만 5천 원이며, 2종 및 3종 와인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안익태 선생의 유작 지휘앨범 '심포니 환타지아 코리아'를 선물한다. 이 음반은 안익태 선생이 1961년 미국 LA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한인합창단을 지휘한 것을 할리우드 야외음악당 현장에서 녹음한 것으로 작곡가 자신이 직접 지휘한 '한국 환상곡'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동아백화점은 또 20일까지 와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통한 경품행사도 갖는다. 1등 와인냉장고(1명), 2등 호텔 인터불고 숙박권(1명), 3등 인터불고 뷔페권(1명), 행운상에는 기념 앨범(3명)을 선물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