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5)의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2006-2007 시즌 개막을 앞두고 더 이상 '새로운 피'를 수혈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맨유 사령탑으로 21번째 시즌을 맞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외신 인터뷰에서 "그동안 새로운 미드필더를 구하려고 숱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금 우리 팀은 대단한 능력을 지닌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과업을 짊어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현재 멤버로 정규 시즌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맨유는 특히 독일월드컵 때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한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데려오려고 공을 들였으나 2천700만파운드(493억원)의 몸값을 감당하지 못해 협상이 무산됐다.
레알 마드리드도 브라질의 카카(AC 밀란),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첼시), 스페인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등 그동안 호시탐탐 노리던 특급 스타 3인방의 영입 시도를 포기했다.
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내가 데려오겠다고 약속했던 세 선수가 이번 시즌에는 우리 클럽에서 뛰기 힘들게 됐다"고 시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이탈리아의 독일월드컵 우승 주역 파비오 칸나바로를 유벤투스에서 데려왔고 맨유에서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영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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