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가 피델 카스트로의 수술 후 두번째로 실물 사진을 공개, 카스트로의 건재함을 거듭 강조했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카스트로의 80회 생일 다음날인 14일(현지시간) 카스트로가 생일 축하를 위해 쿠바를 방문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있는 모습의 사진을 실었다. 그란마 인터넷판에 실린 이 사진에는 침대에 누운 카스트로가 자신의 초상화를 차베스 대통령과 함께 들고 있으며 그 옆에는 라울의 모습도 보였다. 그란마는 "수술후 권좌에서 일시 물러난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그의 정치적 동지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생일 방문을 병상에서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란마는 특히 3시간여에 걸친 카스트로 형제와 차베스 대통령의 만남은 '동지들간 잊을 수 없는 오후였다'고 평가하고 카스트로의 80회 생일을 기념해 선물을 교환하고 지나간 일화를 회고하면서 웃음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카스트로의 생일 선물로 19세기 남미 독립의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유품인 단검과 커피 잔을 선물했다고 베네수엘라 언론이 보도했다.
하루 전 쿠바 청년당원 기관지 '후벤투드 레벨데'에는 카스트로의 수술 후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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