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없는 주식투자가 단기매매의 원인

입력 2006-08-14 08:55:24

뚜렷한 목적을 갖고 주식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대형주 위주의 중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반면 구체적인 투자목적이 없는 투자자는 소형주 위주의 단기투자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증권포탈 사이트인 팍스넷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1천103명을 대상으로 투자목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주식투자를 하는 목적이 있다"고 밝힌 반면 35%는 "구체적인 목적이 없다"고 답했다.

투자목적에 대해서는 노후자금 마련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23%로 가장 많았고, 주택구입비 마련(18%), 생활비 조달(10%), 자녀교육비 마련(8%)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목적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비교적 대형주 위주의 중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41%는 "대형주 위주로 투자한다"고 응답했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각각 31%, 28%에 그쳤다.

투자기간은 "6개월~1년 이상 장기 투자한다"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매일 매매"(26%), "1~3개월에 한두번 매매"(20%), "일주일에 한두번 매매"(20%) 순이었다.

반면 투자목적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소형주 중심의 단기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67%는 "매일 매매한다"고 답했으며 "일주일에 한두차례 정도" 와 "1~3개월에 한두번 매매"라는 응답이 각각 13%, "6개월~1년 이상 장기투자"는 7%에 그쳤다.

이들 선호 종목도 소형주(63%), 중형주(21%), 대형주(16%)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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