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건설노조 파업사태가 44일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최일만 포항 죽도시장번영회장은 "건설노조 파업으로 죽도시장을 비롯한 포항 경기가 위축돼 상인들의 불만이 컸는데 늦었지만 파업 사태가 마무리돼 다행스럽다."며 "상권 경기회복을 위해 상인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포항상공회의소 김석향 실장은 "이번 사태로 포항이 받은 상처가 너무 컸는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고 기업과 근로자간 상생의 좋은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이상곤 사무국장은 "더 이상의 파국을 막아보자는 시민정서가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낸 원동력이 됐다. 이제는 포항 발전을 위해 노사와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철강관리공단 박재호 상무도 "파업 사태가 일단락 된 만큼 그동안의 상처를 딛고 노사 모두 열린 마음으로 화합하고 포항과 노사가 발전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당사자였던 포스코 직원들도 "직원들 모두 마음고생이 심했다. 아픈 상처는 하루빨리 털어내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포항 최윤채·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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