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11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방문 경기에서 0-0이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히로시마 우완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무리 없이 밀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이어 다카하시 요시노부 타석 때 구로다의 폭투를 틈타 2루를 파고든 뒤 2루 땅볼이 나오자 3루까지 출루했고 아베 신노스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선취 득점했다. 시즌 79득점째.
4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아웃됐다. 6회에는 구로다의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2로 끌려가던 8회 2사 2루의 동점 찬스에서는 고의 4구로 출루했다.
3타수1안타로 시즌 타율은 0.326을 마크했다.
요미우리는 선제 득점 후 돌아선 2회말 모리가사 시게루에게 역전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2로 졌다. 요미우리는 히로시마에 밀려 다시 센트럴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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