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80㎏ 한 가마니에도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2일 '쌀 관측' 자료를 통해 2006 양곡연도가 개시된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218.9g으로 작년 동기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5 양곡연도(2004.11∼2005.10)의 80.7㎏에서 78.7㎏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1년 88.9㎏, 2002년 87.0㎏, 2003년 83.2㎏, 2004년82.0㎏ 등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한편 KREI는 올해 벼 재배면적이 97만ha로 전년보다 9천ha(0.9%)가량 줄어든데다 기상악화로 작황도 좀 나빠질 것으로 추정돼 올해 수확기 쌀 생산량은 작년보다 11만t(2.3%) 안팎 줄어든 465만t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0월 이후 수확기 산지 쌀값도 폭락세를 보였던 작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REI는 "올해 양곡연도 산지 쌀값의 특징은 수확기 때와 8월 가격의 차이를 보여주는 계절 진폭이 6.2%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이라며 " 9월까지 쌀값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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