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불륜 전문 배우 아닙니다.'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MBC·극본 문희정, 연출 이승렬)에 출연 중인 탤런트 장동직이 자신을 '불륜 전문 배우'라고 보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장동직이 '발칙한 여자들'에서 맡은 역할은 냉정하고 가부장적인 변호사 양지환. 자신의 아내(사강)가 무식하다고 생각해 밖으로 겉돌기만 하는 권위적인 남편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동직은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아직 정확하게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바람을 피울 것 같다'며 '그렇잖아도 최근 작품들('장밋빛 인생', '그 여자')을 하면서 아줌마 팬들이 많이 떨어져 나간 것 같은데 또 욕 먹게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얼마전 히말라야 등정을 하면서 이종원과 서로 불륜배우라고 놀린 적이 있었다'면서 '이종원이 '배신 전문 배우'라는 말을 듣고 깔깔 웃었는데, 이러다가 정말 내가 '불륜 전문 배우'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동직은 문제(?)가 됐던 작품들의 베드신 장면에 대해 '8년여간 영화를 하면서 남 부럽지 않게 베드신도 많이 했지만, 영화에 비하면 정말 딱히 '한 것'도 없다. 그런데 유독 내가 나오는 장면만 야하다고 문제시되더라'며 자신은 절대 끈적거리는 불륜 스타일의 남자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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