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암소들에 '눈이 뒤집힌' 황소 1마리가 줄을 끊고 암소들에 달려들다가 이를 가로막던 농부 1명을 살해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관리들에 따르면 이 사건은 크림 반도 남부의 한 농촌에서 한 농부가 암소 20마리를 끌고 우연히 줄에 묶여있던 황소 옆을 지나면서 시작됐다.
황소는 갑자기 암소떼를 향해 돌진했다. 농부는 달려드는 황소를 근처 농장 쪽으로 몰아보려 했지만 700㎏ 몸무게의 이 황소는 농부를 들이받았다. 머리와 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이 농부는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한 현지 관리는 이 사건이 '안전수칙 위반' 때문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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