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대(對) 기업관이 현장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대구시 기업현장민원지원팀의 경우 일주일 동안 18개 업체를 방문, 30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접수하는 등 '맨발에 땀나도록'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들은 2개 조로 나눠 성서공단 및 달성공단, 3공단, 검단공단 등 지역 공단의 기계금속, 섬유, 전자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을 했다. 지난 7일간 현장 상담을 통해 자금 관련 8건을 비롯, 판로 5건, 인력 및 기술 각 3건 등 30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10일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이 KOTRA를 포함한 기업지원기관들과 함께 대구첨단산업단지를 찾았고, 지난달에는 문영수 정무부시장이 북구 모바일업체를 찾아 건의사항을 들었다.
기업현장민원지원팀은 상담 내용을 관련 부서에 넘겨 가능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해결 과정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다음달부터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유형화해 유관기관과 함께 분야별로 애로해소 방안을 프로그램 및 시스템화할 계획이다.
신경섭 대구시 경제정책과장은 "지금은 무작위로 업체를 방문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자리잡힌 뒤엔 온라인이나 전화 등을 통한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인 등 '하다 마는' 정책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산업 현장 중심으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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