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10일오전 청와대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미 의회에서는 한국의 비자 면제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이 지배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또 "양국간 여러 현안이 있는데 선의와 우정으로 이해와 인내심을 갖고 대처한다면 해결방안이 있을 것"이라며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한국의 비자면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노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뒤 "지금은 한미간에도 조정과정에 있는 여러현안들이 있다"며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등 조정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는중요한 시기에 방문해 대화를 나누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16선 의원인 하이드 위원장은 작년 9월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 당시 노 대통령에게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려 하면 아예 미국으로 가져가겠다'는 항의서한을 보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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