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터넷 이용률이 증가했지만,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른 30대 이하 인구의 감소로 30대 이하 연령층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9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6년 상반기 정보화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만 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3.5%, 이용자 수는 3천358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인터넷 이용률 71.9%, 이용인구 3천257만명과 비교했을 때 1.6%p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모든 연령층에서 인터넷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0대이하 인터넷 이용자수는 해당 인구의 감소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30대 이하 주민등록 인구가 전년대비 25만여명이 감소한 가운데 올해 6월 현재 30대 이하 인터넷 이용인구도 작년 12월에 비해 14만명 줄어들었다.
30대 이하 인터넷 이용자수 감소와 함께 인터넷 이용률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큰 40대 이상의 인터넷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이용자 가운데 4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30대 이하 인터넷 이용자수는 2001년 6월 이후 2006년 6월 현재까지 28%(540만명) 증가에 그쳤으나 40대 이상은 203.1%(595만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01년 6월 인터넷 이용자 비중은 30대 이하가 86.8%, 40대 이상이 13.2%였으나올해 6월에는 30대 이하가 73.6%, 40대 이상이 28.4%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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