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쌀 부정유통 처벌 강화 촉구
의성군 농민회는 중국산 밥쌀용 수입 쌀을 우리쌀과 섞은 뒤 국산으로 둔갑시켜 대구의 수퍼마켓 등에 판매해 온 의성 단북면 K정미소를 8일 항의 방문, 규탄집회를 열었다.
농민회원 50 명과 윤태성 안계농협 조합장 등 쌀 주산지 농협 임직원등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업주 신모(51·의성군 단북면) 씨를 규탄하고 수입쌀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정부의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김정욱 의성군농민회장은 "수입 쌀 국내 시판과 관련 농민단체들이 우려했던 수입 쌀의 국산 둔갑 유통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정부는 즉각 대책을 마련해 수입 쌀 부정유통을 뿌리뽑아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업주 신 씨는 지난달 20일 국립농산물품질 관리원에 적발돼 원산지 허위표시사항 위반으로 구속됐으나 최근 보석으로 석방됐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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