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8일 5년 전 자민당 총재 경선시 내걸었던 '8.15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혀 오는 9월 퇴임을 앞두고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와 그 시기에 대해 "적절한 결정을 하겠다"며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2001년 4월 자민당 총재 출마 당시 내걸었던 신사 참배 공약이 유효하다고 말해 '8.15 신사 참배' 가능성을 내비쳤다.
고이즈미 총리의 최근 발언들은 자신이 9월 퇴임을 앞두고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참배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켜왔다.
고이즈미 총리는 총리 취임 후 2001년 8월 13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래 2002년 4월과 2003년 1월, 2004년 1월, 2005년 10월 등 "민간인 자격"으로 해마다 한 차례씩 신사를 참배해왔으나 8월 15일에는 참배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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