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이성원(구미시체육회)이 민속씨름 금강장사에서 2회 연속 꽃가마를 탔다.
이성원은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 제천장사씨름대회 이틀째 금강장사 결정전(3판 다승제)에서 이주용(수원시청)을 1대 0으로 누르고 이 체급 최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안동장사대회에서 1위에 올랐던 이성원은 이로써 5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30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재를 과시했다.
첫째 판을 비겼지만 이주용의 경고를 이끌어 낸 이성원은 둘째 판에서는 잡채기로 이주용을 모래판에 뉘이면서 종합 전적에서 무승부가 되더라도 경고가 없는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간다는 경기 규정에 따라 셋째 판을 치르지 않고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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