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김좌진 장군하에서 적극적으로 대일항쟁을 벌인 애국지사 오항선 선생이 5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오항선 선생은 김좌진 장군의 부인 나혜국 여사와 함께 독립군의 식사와 의복 등 보급에 진력하는 한편 외부와의 연락과 무기 운반에도 적극 참가했다. 오항선 선생은 1930년 1월 24일 김좌진 장군이 암살당하자 동지들과 함께 복수전을 계획했으며 같은 해 9월 고강산, 김수산 지사 등과 함께 하얼빈 주재 일본영사관을 습격하기도 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지난 77년 건국포장에 이어 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장례식장은 부산보훈병원 영안실 20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11시이다.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 018)259-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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