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에 육박하는 불볕 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열대야를 동반하는 가마솥 무더위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3일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35.2℃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경북 대부분 지역이 30℃를 훌쩍 넘기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열대야 현상도 대구와 포항 등 일부 경북지방에서 지난달 31일 이후 5일째 이어져 밤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기상대는 이런 무더위가 최소 다음 주말까지 1주일가량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일 경북 일부 지역에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무더위를 식히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 측은 "원래 8월 초부터 중순까지는 더위가 집중되는 시기"라면서도 "기압골 영향을 받아 비 소식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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