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띠앙의 서비스가 중단돼 이용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3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네띠앙이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접속이 완전 차단돼 이용자들이 e-메일, 개인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네띠앙은 최근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려오면서 웹호스팅비 수억원을 웹호스팅 업체에 내지 못해오다 결국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의 피해가 커지자 이날 임시적으로 사이트 접속이 재개됐지만 사이트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지난 27일자 뉴스가 최신 기사로 메인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네띠앙은 작년 하반기 코스닥업체 코스모씨앤티[038830]에 인수돼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 등을 시도했으나 최근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회사 임직원들이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사무실 전화 연락도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료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던 피해자들은 이용자 모임 인터넷 카페 등을 만들어 네띠앙에 항의하면서 대책을 모색 중이다.
네띠앙은 1997년 설립 이후 한때 다음 등과 함께 국내의 대표적 포털로 부상하기도 했으나 2000년대 들어 이용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수익원을 찾지 못하면서 포털업계 경쟁에서 낙오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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