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집단 거주지인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에서 영아 시신의 최초 발견자이자 아기들의 아버지로 밝혀진 프랑스인 C(40)씨가자신이 아버지란 DNA 조사 결과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C씨는 "나는 아기들의 아버지가 아니고 DNA 분석 결과는 잘못됐다"며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최근 전달했고 이는 한국 경찰에도 통보됐다.
경찰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 등 외교 채널을 통해 C씨가조기 입국토록 협조를 이미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C씨가 DNA 조사 결과를 부인하는 입장을 보임으로써 이달 말로 예정된 C 씨 입국이 가능할지 여부가 다소 불투명해지는 등 수사가 걸림돌을 맞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조기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입국을거부할 가능성에도 대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측은 "DNA 분석 결과는 틀릴 리가 없으므로 필요하면 검체와 분석 자료를 프랑스에 보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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