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육청이 대구교육 발전을 위한 7대 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발표된 과제는 지난 5월부터 대구시민, 산하기관 등으로부터 제안받은 60개 과제 가운데 자체 검토, 분과위원회, 총괄운영분과위원회 등의 심의 단계를 거쳐 대구교육발전협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7대 과제는 이미 시작됐거나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교육 현장에 크고작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 교육전문직공무원 수습제 도입 : 장학사, 연구사 등 전문직 시험에 합격한 교원을 교육행정·연구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파견 교원 대신 배치해 6개월~1년 동안 인턴 과정을 거치게 함으로써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현재 38명이나 되는 파견 교원을 학교로 되돌리는 효과도 기대됨.
△ 학교보육프로그램 확대 운영 : 지난 4월 현재 204개 초등학교 중 6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초등 방과 후 보육프로그램을 33개교로 확대. 2008년까지 초등학교의 절반 수준까지 늘릴 계획. 저학년 위주로 운영하되 필요에 따라 범위를 넓힘.
△ 학생수련 교육기관 역할 재정립 : 대구교육해양수련원 개원에 따라 야영장, 수련관, 해양수련원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필요. 학생수련을 전담하는 독립기관 대구교육원 승격 검토. 부적응학생 수련을 위한 대안교육 담당 검토.
△ 학교 진로교육 지원인프라 구축 : 현행 학교 진로 지도가 취약하고 진로 체험 비율도 낮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정보를 제공하지 못함. 학부모 만족도도 대단히 낮음. 학교 밖 일터와의 연계를 통한 체험학습 위주 진로지도 운영. 진로정보센터 및 사이버 센터를 구축하고 상담 서비스 강화.
△ 대구 e교육 포털서비스 구축 : 대구에듀넷, 창의넷, e스터디 등 교수학습활동 지원 사이트가 분산돼 있어 체계적 서비스가 어려움. 이를 통합해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 다양한 사용자들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및 수준 높은 사이버 가정학습 지원체제 구축.
△ 교육경비 유치 활성화 : 전국 100여 개 기초자치단체가 교육경비보조 관련 조례를 제정해 학교 교육여건과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구는 조례 제정한 기초자치단체가 한 곳도 없음. 교육경비 유치 지원단을 구성해 조례 제정 운동 및 교육경비 유치 활동 적극 전개.
△ 친환경학교 건설 추진 : 2006년부터 설계되는 신축 학교는 조경면적 확대, 생태연못 및 생태학습관 조성, 친환경자재 사용 등으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추진. 학교가 소공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태 녹화 공간 확보. 새학교증후군을 낮추기 위해 환기설비 설치, 개교 2개월 전에 준공해 오염물질 배출 기간 확보.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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