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 공동보유자인 저스틴 게이틀린(24.미국)이 금지약물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게이틀린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 4월 22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 계주 레이스를 펼친뒤 실시한 테스트 결과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내게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5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게이틀린은 그러나 "나는 결코 금지된 약물을 알고도 복용한 적이 결코 없기 때문에 이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면서 "양성반응을 통보받은뒤 어떤 이유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모든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잘못한 일이 없다는 것을 규명하기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USADA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사파 포웰과 9초77의 세계기록을 공동 보유하고 있는 게이틀린은 지난 2001년 미국육상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암페타민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10년간 복용해온 치료약에 포함된 것이어서 국제육상연맹(IAAF)은 2년간 출전을 금지시켰다가 2002년 7월까지 조기 해제시켜 줬었다.
게이틀린은 "2001년의 경험으로 인해 또다시 양성반응이 나온다면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육상계에서 영원히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매우 조심하며 어떤 금지약물도 먹지 않도록 주의해 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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