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이 아닌 주말양어장. 청도 금천면 임당리 동창천변 '은하수양어장'은 주말이면 양어장을 분양받은 대구 등 지의 가족단위 회원들로 붐빈다. 15개의 수조별 1만~2만5천 마리의 민물고기가 펄떡거리는 진풍경을 보기 위해서다.(사진)
양어장을 찾은 최재근(42·경산) 씨 가족은 "고기 키우는 재미가 무엇보다 쏠쏠하다."고 웃음지었다. 최 씨는 동창천변을 오가며 루어낚시를 즐기고, 초등생인 아이들은 강에서 놀거나 다슬기를 줍는 재미로 자주 찾는다. 회원 이재욱(42·경산)씨도 "한 달에 한번 꼴로 세 자녀와 함께 와 4월 분양받은 치어들이 이젠 제법 자랐다."며 기뻐하고 있다.
양어장 회원은 모두 25가족. 수조당 5집씩 같은 종류의 고기를 키운다. 평일 관리는 양어장 주인 김재명(41) 씨가 맡아주는 조건이다. 하지만 김씨는 주말에 가족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판단아래 주말관리도 자청했다.
1999년부터 양어장을 운영한 김 씨의 양어장은 개인 홈페이지(www.ehasu.co.kr)와 다음카페 '물고기와 사람들' 회원들의 입 소문을 통해 인기다. 주문·배달판매도 하는 데 은어는 1㎏당 2~3만 원선. 영하50℃ 참치냉동고에서 급랭한 후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워 진공포장으로 택배해준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