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에서 원하는 것을 100% 얻을 수는 없지만 협상이 타결되면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27일 한·미 FTA 전략회의 참석을 위해 대구를 찾은 김종갑 산업자원부 제1차관은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추격과 선진국간 기술 격차가 커 고전하는 섬유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장 개방이 필요하다."면서 "한·미 FTA가 타결돼 미국의 관세율이 점차 낮아지면 미국시장으로의 수출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회의장 앞에서는 한·미 FTA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여져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는 "FTA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있지만 지지를 나타내는 여론도 높다."면서 "장기적으로 미국과 투자 및 기술협력 등을 통해 얻을 것이 더 많다."고 했다.
김 차관은 이어 "원산지 규정 문제는 부가가치 비중에 따른 단일실질변형기준을 마련해 미국과의 입장차를 좁히고 있다."면서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국산 인정 등 미국과의 구체적인 협상내용을 세세하게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섬유업계 전체 입장을 고려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역 섬유업체들은 투자를 늘리고 기술력을 축적하는 등 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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