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민속춤…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입력 2006-07-28 08:22:47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한 납량특집 기획공연 두 번째 행사인 '중요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첫 무대를 장식할 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을 비롯해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1일), 제12호 진주검무(2일), 제3호 남사당놀이(3일), 제6호 통영오광대(4일) 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남해안별신굿은 통영과 거제도를 중심으로 한산도·사량도·갈도 등 남해안 지역에서 벌어지는 마을 굿의 하나로 풍어와 안전, 평안과 장수를 기원하고 있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 하회에 전승되어 오는 민속가면극으로 파계승에 대한 조소와 양반에 대한 풍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진주검무는 4명이 추는 대부분의 검무와 달리 8명이 연희하며, 다른 검무에는 없는 독특한 춤사위가 많은 것이 특징. 남사당놀이는 영화 '왕의 남자'에 등장, 세간의 이목을 모았던 어름(줄타기)과 풍물,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영오광대에서는 웃음과 해학을 전해 줄 문둥탈춤 등 다섯마당이 펼쳐진다. 무료 공연. 053)606-613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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