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 외교장관이 26일 쿠알라룸푸르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장 화장실에서 "의미있는 논의"를 했다. 아소 타로(麻生太郞) 외상은 "화장실에 갔더니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이 거기 있었다"며 "우리는 의미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고 한 일본 관리가 전했다.
두 장관은 화장실에서 약 10분간 나오지 않은 채 대화를 했다.
일본과 중국은 역사문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외교장관 회담이 최근 드문 상태였다.
두 장관은 27일 공식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