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소비심리 악화 현상이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이로 인한 성장둔화가 증시약세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이치방크 스티브 마틴 연구원은 이날 한국경제 및 증시전망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수출 감소와 함께 가계 구매력 약화 및 신용구매 여건 악화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현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마틴 연구원은 "정부와 일부 기관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를 밑돌 것이란 우려가 점차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약화된 GDP 성장률과 증시 사이의 연동현상은 이번에도 유효할 수 있으며 아마도 곧 닥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틴 연구원은 "비록 2.4분기 순수출이 긍정적 기저현상과 북미 및 아시아로의 선적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으나 미국경제의 악화로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긴 어렵다"며 "또 한국의 수출 증가는 기업의 수익성을 희생한 것이어서 실질 구매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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