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이달 초 GAP(우수농산물 관리) 민간인증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장기적으로 GAP 인증을 받은 국내산 농산물만 판매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는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GAP 제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GAP는 농산물 안전성을 위해 종자-재배-수확-포장-유통 전 단계에 걸쳐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요소 관리과정을 거친 우수 농산물을 표시하는 국제적 인증제도. 2003년부터 농림부 주관으로 국내에 도입됐으며 현재 쌀, 콩 등 식량작물을 비롯해 채소, 청과까지 96개 품목이 인증대상이다. GAP는 기존 '친환경인증제'나 '품질인증제'가 관리하지 못했던 일반 농산물의 생산 과정은 물론 유통 단계, 이력추적까지 관리하고 있다.
이마트는 농산물(수입품 포함)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하는 국내 농산물에 대해 GAP인증 제품만 취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우수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와 대형 유통업체 수요가 계속 늘고 있지만, 현재 국내 유통 GAP농산물은 전체 유통량의 1%도 안된다."며 "대형 마트들이 적극 나서면 3~4년 안에 GAP제도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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