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막판 타결을 기대했던 24일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가진 제17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665원(기본급 대비 5.1%) 인상과 호봉제 도입분 7천335원 지급, 품질향상 목표달성 격려금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 인상 지급, 호봉제 생산.정비직에 대해 2006년 4월1일부로 소급 적용, 일반.연구.영업직에 대해 2007년 4월1일부로 적용하는 추가 수정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노조는 그러나 이 같은 사측의 임금인상안에 대해 노조 요구 수준인 12만원대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잠정합의한 9만원대 수준보다 낮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간 가까이 임금인상안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여 휴가전 막판 타결을 기대했지만 결렬됐다.
그러나 사측은 25일 노조 창립기념일 휴일 이후인 26일 노조 측과 본교섭을 속개해 막판 타결을 다시 시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임금인상안과 관련, 지난 16차 본교섭 때까지 6만6천961원(기본급 대비 4.85%) 임금인상, 호봉제 도입분 6천39원 지급, 올해 사업계획 100% 달성시 생산목표달성 성과금 150%, 성과금(통상급의 100%)과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격려금(100만원) 임금교섭 체결 즉시 지급, 올해 11월 품질향상 목표달성 격려금 50만원 지급 등의 협상안을 제시했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20일째 노조의 부분파업 등으로 인해 9만1천647대의 차량을 만들지 못해 1조2천651억원의 생산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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