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몽골 합작 영화인 '푸른 늑대-땅끝 바다가 다하는 곳까지'에 캐스팅돼 화제가 됐던 고아라가 몽골에서 지난 15일 칭기즈칸 즉위식 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이날 첫 촬영에는 무려 2만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돼 장관을 이뤘는데 몽골 인구가 25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 125명당 1명이 이날 엑스트라로 참여한 셈.
특히 이 영화는 일본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 300억 원, 총동원 엑스트라 2만5000여 명, 일본 전국 최대 개봉관 300곳 등으로 제작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어 첫 촬영에만 200여 명이 넘는 일본 취재진이 몽골을 찾아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고아라는 촬영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촬영이 시작돼 긴장되고 걱정되지만 주위의 스태프와 훌륭한 연기자분들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아라는 또 "승마를 배우긴 했지만 몽골 말을 타는 것과 몽골 음식에 적응하는 게 가장 어렵다."며 "하지만 멋진 몽골의 자연에서 영화를 찍어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푸른 늑대…'는 몽골 건국 8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는 작품으로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그린다. 고아라는 칭기즈칸이 첫눈에 반하는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두 번째 부인 '쿠란' 역을 맡았는데 무려 4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배역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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